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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자인 & 브랜딩/지역별 감성 카페 소개

자카페 서울 온다! 마드리드 무드 어땠길래?

by diary7290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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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페 마드리드점 이미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선보이는 첫 번째 커피 브랜드, 자카페(Zacaffè)가 드디어 서울 명동에 상륙합니다. 2025년 오픈 예정인 서울 자카페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출발점이 된 마드리드 자카페는 공간 디자인과 브랜드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장소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 매장의 구체적인 인테리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드리드 매장의 디자인은 향후 한국 자카페의 분위기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예시가 됩니다.

 

1. 마드리드 자카페는 어떤 분위기일까?

2023년 자라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오픈한 자카페는 단순한 커피 공간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는 마드리드의 문화유산과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는데, 붉은 벽돌과 아치형 천장, 따뜻한 조명을 활용한 공간 연출은 중세 스페인의 고풍스러운 무드를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카사 아라베(Casa Árabe)’의 네오 무데하르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네오 무데하르 양식은 아라비아 전통 건축 양식과 고딕 요소가 융합된 독특한 미학을 지닌 건축 스타일로, 붉은 벽돌을 주요 재료로 사용하며 곡선과 대칭을 살린 디자인이 주를 이룹니다. 자카페 마드리드 매장은 이런 건축적 미감을 카페 인테리어에 그대로 녹여내며, 커피를 마시는 공간 그 이상의 예술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좌석은 고급스러운 패브릭 소재와 원목 가구로 꾸며져 있으며, 천장에는 스페인식 샹들리에가 매달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작은 전시 공간처럼 구성된 일부 벽면에는 자라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을 소개하는 아트워크도 함께 배치되어 있어 브랜드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해줍니다.
이처럼 마드리드 자카페는 단순한 ‘브랜드카페’를 넘어, 자라의 정체성과 문화적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 자카페도 이와 유사한 감성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메뉴도 공간만큼 특별할까?

자카페 마드리드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뉴 구성에서도 스페인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커피 원두의 퀄리티입니다. 자카페는 스페인 서북부의 프리미엄 로스터리 ‘와코 커피(Waco Coffee)’와 협업하여, 특별히 로스팅된 원두를 사용합니다. 이 원두는 스페인 전통의 깊은 풍미와 현대적인 산미 조절을 동시에 잡은 균형감 있는 맛을 제공하며,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료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등 기본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메뉴에는 자카페만의 레시피가 적용돼 향과 맛에서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시그니처 드링크인 ‘마드리드 블렌드 라떼’는 고소함과 산미의 조화로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디저트 메뉴는 스페인 현지의 전통적인 베이커리 메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팔미에, 크루아상, 아몬드 타르트 등은 자카페 내 자체 키친에서 매일 아침 직접 구워내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커피와의 궁합도 뛰어납니다.
서울 자카페 역시 이러한 고퀄리티 메뉴 구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마드리드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커스터마이징도 기대됩니다.

 

 

3. 브랜드 공간의 진화, 자카페가 보여주는 트렌드

패션 브랜드가 커피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단순한 확장 전략이 아닙니다. 자카페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으로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단순한 쇼핑을 넘어 경험 중심 소비를 지향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결과물입니다.
ZARA는 본래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SPA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자카페를 통해 ‘공간 디자인’, ‘커피 퀄리티’, ‘문화 경험’까지 포함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자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은 자라 매장에서 느꼈던 감각적인 브랜드 경험을 카페에서도 이어갈 수 있었으며, 이는 단순한 고객 만족도를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체험형’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자카페는 이 흐름을 선도하는 모델 중 하나로 꼽히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보다 깊이 있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 자카페 역시 단순한 카페가 아닌, 패션과 문화가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결론

마드리드에서 시작된 자카페는 단순한 커피 브랜드가 아닌, ZARA의 감각적인 정체성과 공간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서울에 첫 선을 보일 자카페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마드리드 매장의 감성과 품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자라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 있다면, 자카페 서울 명동 오픈을 꼭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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